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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회고록
    생각정리 2023. 12. 18. 18:25

    코로나 끝

    코로나가 끝났다. 마스크 벗고 재택근무도 끝났다. 무엇을 하든 제약 사항이 사라졌다. 지금 돌이켜 보면 매일 마스크를 쓰고 어떻게 살았는지 상상이 안된다. 코로나 때문에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좋은 점도 있었다. 부산에서 5개월 정도 재택근무를 하며 나름 디지털 노매드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미간 상처 치료

    작년 12월쯤에 헬스장에서 바벨이 부딪혀 1cm 정도 미간 사이가 찢어졌다. 한강수 상처치료 전문 성형외과에 가서 치료를 받았고 23년 1~3월에는 한 달에 한번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 1회 6만 원 매우 비쌌다. 21년 말에는 손가락 골절이 있었고 22년 말에는 미간이 찢어졌다. 항상 몸조심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사람 몸의 상처는 완벽히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항상 마음에 세기자.

    수영

    3월부터 9월까지 수영을 배웠다. 목동문화체육센터에서 배웠다.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까지 배웠다. 다치지 않는 운동을 찾다 보니 수영이 제격이었다. 월, 수, 금 저녁 7 시시부터 1시간 동안 배웠다.

    물에 들어가는 느낌이 좋았다. 적당히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고 온전히 내 몸을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았다. 자유형에 제일 자신이 있었다. 앞에서 봤을 때 내 몸을 한 점으로 만드는데 집중하고 팔을 한번 저을 때마다 온 힘을 집중하면 잘 나갔다. 배영이 제일 힘들었다. 마지막까지 감을 잡지 못했고 속도가 붙지 않았다. 평영도 나름 잘해서 재밌었다. 힘도 덜 들고 발차기를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는 감을 잡는 과정이 좋았다. 접영도 어느 정도 나아지긴 했지만 선생님 말로는 힘으로 한다고 하셨다. 가장 멋있는 자세이긴 한데 난도가 있었다.

    같이 강의 듣는 사람들과 스몰토크 하는 것이 재밌었다.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매달 처음에 같이 시작했던 회원 중 그만두시는 분들이 있었다. 내가 그만두기 전까지 같이 다니셨던 분들과는 전우애 비슷한 것도 생겼었다. 선생님도 친절하시고 열정 있으셨다.

    수영 용품 사는 것도 재밌었고 재미있고 열정 가지고 한 운동이었다.

    그만두게 된 이유는 수영장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졌다. 9월 초부터 개인약속, 추석 등 이래저래 빠지다 보니 몸이 굳고 수영 가기가 싫어졌다. 그래서 그만뒀다. 수영은 다음에도 다시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

    개발 스터디

    5월부터 현재까지 기숙사 사람들과 개발 스터디를 진행 중이다. 나까지 총 3명이다. 클린코드, 클린아키텍처, 도커 기초, 리액트 기초를 학습했다. 책을 읽고 각자 실습한 뒤 매주 한번 모여서 학습 내용 리뷰 및 궁금한 점을 서로 물어봤다. 

    좋았던 점은 업무를 하며 그때그때 필요할 때 파편적으로 학습했던 부분을 책을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사실이다. 기초 지식은 쌓을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기초적인 지식이 끝이었다는 점이다. 바로 실무에 투입할 정도로 깊은 공부는 하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어느 정도 기초 지식을 있기에 앞으로 업무에 필요하다면 보다 쉽게 배우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터디 진행한 책 중에는 클린코드가 가장 도움이 되었다. 업무를 하며 새로 작성하는 코드나 기존 코드를 리팩터링 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평소 애매했던 부분을 클린코드에서 근거를 들어 정의해 주니 속 시원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클린코드에서 말하는 개념이 모든 상황에 100% 옳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적절한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클린코드라고 생각한다.

    S&P500 ETF투자

    입사 초부터 생각했던 S&P500 ETF투자를 12월에 시작했다. 매월 적립식으로 1주 정도 살 예정이다. 리스크가 정도 어느 정도 수익률이 보장된다 생각해서 해당 투자를 결정했다. 단일종목을 고르기에는 많은 시간이 든다. 현재 내가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재테크보다는 내 본업의 능력을 키우는 게 가장 효율이 좋다고 판단했다. 연봉을 천만 원 올리는 것과 재테크를 1년에 천만 원 벌어들이는 것 중 연봉 천만 원 올리는 것이 더 쉽겠다고 판단했다. 내 본업의 실력을 올리는데 집중하지만 현금을 가만히 두기에는 아쉽다는 마음에 S&P500 ETF를 시작했다. 향후 3년 안에 현금화시킬 필요 없을 정도만 투자하려 한다. 자주 매수 매도 하는 것은 수수료로 인해 손해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여행, 공연

    교토여행 9월에 갔다. 박재범의 드라이브 관란, 뮤직 페스티벌, 소란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을 즐겼다.

    적당히 놀아주는 것도 삶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상에 갇혀 있던 사고를 지구의 다른 나라까지 넓힐 수 있다.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되어 내가 이루고 싶은 성과를 더 몰입도 있게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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